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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해당하는 글들

  1. 2008/09/08  [!] 기막힌 하루.

 지인의 결혼식을 참석코저 대구에 다녀왔습니다.
 이제 서로다른 개성을 가진 두 이성이 하나의 언약을 마치고 새삶을 멋지게 꾸려가는 자리...
 악수를 하고 포옹을 하면서 축하한다. 내지는 잘 살아라등등 형식적이지만 진심이 담긴 말들을 하는 찰나...

 친구아버님의 부고소식을 받고 자초지정을 설명들으며 멍한기분에 KTX에 다시금 몸을 싫어 인천으로
 올라왔네요.

 아직 한창이신 나이셨고 TV에서나 볼법한 말도 안되는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셨기에 그 안타까움이
 더 아려왔던 그 자리에서 향을 피우며 상주와 절을하며... 이미 알고있는 내용이었지만 고작 친구라는
 녀석이 할수있는 얘긴... 어쩌다가... 정도였습니다.

 새벽까지 자리를 함께 하고있는 시간 또다시 울리는 전화.
 친한 대학후배녀석의 전화 한통... "오빠... XXX아버님 오늘 유명을 달리하셨데요."
 아직 추스리지도 못한 기분을 그대로 않은채 다시금 그새벽 택시를 타고 그곳까지 달려가 또다시 위로의
 말들을 남기고 한참을 멍한 기분에 담배한대를 태우고 있을 무렵...

 또다시 울리는 전화.

 친한 친구녀석이 잠깐이면 되니 얼굴좀 보자는 내용... 그 새벽에 무슨할말이 있기에...
 다시금 동틀무렵 택시를 타고간 그곳에 멍하니 있는 친구녀석...재수씨의 건강이 그다지 좋지 않다는걸
 알고있었기에 설마... 하는 기분이었지만 다행이 내가 예상하고 있는 그일이 아니었기에 안도하며,

 가볍게 안부인사를 나누고... 이런 저런 얘기를 삼십분쯤 나누고 출근을 위해 몸을 돌릴무렵 그녀석의 한마디.

 "승엽아. 나 이혼했다. 장모님이 이제 그만하래... 그냥 XX이... 맘편하게 앞으로 몸추스릴수있게...
  난 괜찮다고 했는데... 아이쯤 없어도 괜찮다고 했는데... 너무 힘들다고... 그녀석 너무 힘들다고... "

오늘 하루 제 감정의 한계선을 여지없이 넘겨버리고 그만 통곡하며 울어버렸습니다.
한번의 축하와 두번의 위로 그리고 또한번의 위로를 해주어야 했지만... 지나가는 사람들이 남자녀석둘이
끌어않고 대성통곡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어떤상상을 하던지간에 그자리에서 서로 부둥켜않고 너무 울어버
렸습니다.

어딘가에 호소하지 않으면 안될정도의 이 죽일놈의 감정들을 결국 저만의 공간속에 조용히 남겨봅니다.
제 주위에 모든분들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진심으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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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8 10:34 2008/09/0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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